[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게리 겐슬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되기 몇 년 전 고문으로 영입하려 했으나 겐슬러가 이를 거절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겐슬러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던 2018년과 2019년 겐슬러를 영입하려 했다.

2018년 10월 컨퍼런스에는 겐슬러, 전 바이낸스 투자부문 책임자 엘라 장(Ella Zhang)과 해리 저우 등이 참석했다. 저우는 당시 바이낸스가 투자한 회사에서 일하고 있었다.

저우는 당시 채팅 메시지에서 “겐슬러가 고문이 되는 것은 거부했지만 라이선스 전략을 공유하는 데는 매우 관대하다는 점을 알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바이낸스가 당시 미국 당국의 조사를 피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었고, 바이낸스가 바이낸스US와 예상보다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으며 직원이나 재정이 분리돼 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과거 전 몬태나주 상원의원 출신 맥스 버커스(Max Baucus) 등의 다른 미국 정부 관리들을 고문으로 고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