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 달러화에서 이탈하는 국가들이 늘면서 상호 결제에서 자국 통화 사용을 확대해야 밝혔다.

비트코인닷컴은 5일(현지시간) 인도가 주관하고 화상회의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논의됐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주도의 SCO는 중국과 러시아, 인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파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8개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이란의 가입이 확정됐고 밸라루스가 가입신청을 내놓은 상태다. 회의는 4일 열렸다.

시 주석은 SCO 내에서 “국가 통화로 결제하는 비율을 늘리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 간의 상업 거래의 80% 이상이 러시아 루블화와 중국 위안화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공유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상하이 협력기구 회원국들과의 교역은 37% 증가한 2630억 달러에 달했고 올들어 4월까지, 그것은 35%가 더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의 무역거래에서 루블화와 위안화의 결제 비율이 80%가 넘고 지난해 SC0 회원 국가와의 거래에서 루블화 비중이 40%가 넘었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SCO 내에서 국가 통화의 결제 비중을 높이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주권 디지털 통화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SCO 개발 은행을 설립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중국, 인도와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협력기구인 BRICS는 탈달러를 주도하면서 새로운 공동통화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