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 BTC 추가 매수…‘단기 악재’ 왜?
관리자 등록일 2023.06.29 조회 207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가 1만2333BTC를 추가 매수했다.
28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US에 따르면 MSTR의 마이클세일러 최고경영자(CEO)는 평단 2만8136달러로 1만2333BTC를 추가 매수했다.
MSTR는 지난 두 달 동안 3억4700만 달러에 1만2000개 이상의 BTC(비트코인)를 매입했다. 현재 MSTR이 보유 중인 BTC는 15만2333BTC로 46억 달러 상당이다.
이날 MSTR의 BTC 매입은 단기적으로 BTC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암호화폐 전문 리서치 기관 K33의 분석 결과 MSTR이 신규 매입을 발표하면 BTC는 당일 2% 하락하는 경향이 관측됐다는 것이다.
K33가 지난 2020년부터 MSTR의 BTC 매입을 추적한 결과, BTC 매수 발표 당일(현지시각) BTC는 평균 2% 가량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33에 따르면 MSTR이 1000BTC 이상의 신규 코인 매입을 발표하면 BTC 가격이 일부 하락세를 보인 기록과 일치했다. 이날 BTC는 3만~3만1000달러의 하단까지 후퇴했다.
K33의 베틀 룬데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MSTR의 BTC 매입 발표는 특정 매수 측 유동성이 시장을 떠나게 되면서 BTC가 단기적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MSTR의 발표 후 단기 하락세는 다음 날 상승 전환하는 경향이 있다”며 “주간 기준으로는 평균적으로 약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억만장자 마이클 세일러가 설립한 MSTR은 BTC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업체 중 하나다. 세일러 CEO는 최근 미국의 디지털 자산 사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BTC가 암호화폐 시장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MSTR은 앞서 공개한 주식 매각 계약에 따라 3억337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팔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