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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ant 美 CPI 둔화에 연준 긴축 완화 기대감 ‘솔솔’

관리자 등록일 2023.07.13 조회 196

조세일보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3.0%,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이는 예상치(+3.1%, +0.3%)를 하회한 수치로 2021년 3월(+2.7%y-y)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CPI도 전년대비 +4.8%, 전월대비 +0.2% 상승해 예상치(+5.0%, +0.3%)를 하회했다. 근원물가는 6개월 연속으로 전월비 +0.4% 상승을 기록했다가 7개월 만에 전월비 +0.2% 상승으로 둔화됐다.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둔화되면서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실상 연내 2회의 기준금리 인상은 어렵지 않겠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임혜윤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식료품과 에너지 물가가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식료품과 에너지 제외 상품물가는 전월대비 하락했다. 서비스 물가도 더디지만 둔화 흐름이 확인됐다"며 "최근 연준의 관심은 둔화의 흐름에서 속도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기저효과 도움 없이 크게 둔화된 근원 물가, 주거 물가의 둔화 궤도 안착은 새로운 잣대도 충족시키는 결과"라면서 "2회 인상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1회 인상이 현실적이다. 7월 동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번 물가지표 발표로 추가 긴축에 대한 부담은 상당부분 완화됐다. 다만 연말까지의 물가 상승률은 완만하게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며 "상품 물가 기저효과가 약해지고 국제유가 하락이 제한될 것이며 주거 제외 서비스 물가는 하방 경직성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4분기 CPI는 2.8% 내외, Core CPI는 3.7% 내외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 임재균 연구원은 "미국의 6월 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7월 FOMC에서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을 바꾸기는 역부족"이라며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7월 FOMC에서 금리인상 확률은 여전히 92.4%로 물가 발표 전후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다.

임 연구원은 "다만 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2차례 인상 우려는 상당폭 축소됐다"며 핵심 소비자물가가 완만하지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이런 흐름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경제지표가 견고할 경우 2차례 인상 전망이 재차 높아질 수 있겠지만 그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라며 "통화정책의 시차와 연준 위원들이 미국의 금리인상 사이클은 종료시점에 있다고 언급한 점을 고려하면 연준은 연속 금리인상보다는 7월 인상이후 통화정책의 효과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 하건형 연구원은 "그동안 핵심 물가 안정을 제한했던 주거비와 중고차 등 내구재 물가가 안정되기 시작하면서 물가 안정폭 확대를 견인했다"며 "여전히 타이트한 노동 수급 환경에서도 통화 긴축 및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비주거서비스 물가가 안정세를 유지하는 점도 물가 하향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다만 물가지표 안정과는 별개로 연준은 긴축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요 둔화 경계에 기업들의 판매가격인 소비자물가가 안정되는 것과 달리 단위노동비용 등 원가 안정이 더딘 까닭으로 타이트한 노동 상황에서 비롯된 만큼 연준은 긴축기조 유지를 통해 물가 상승의 근원적 불안을 해소하고자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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