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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하원 민주당 의원들과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한다.

암스트롱 CEO는 신민주연합 의원들과 함께 19일(현지시각) 오전 비공개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18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회의는 디지털자산 법안과 세금 규정,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 개인 정보 보호 문제, 기후 고려 사항 등 관련 이슈를 중심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3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웰스노티스'(Wells notice)를 받은 뒤, 지난달 6일 코인베이스는 증권법 위반 혐의로 SEC로부터 제소당했다. 웰스노티스는 불법 금융거래 등에 개입한 혐의에 대해 SEC가 소송 제기 전 해명 기회를 주는 사전통지다.

SEC는 코인베이스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 솔라나(SOL)·카르다노(ADA)·폴리곤(MATIC)·파일코인(FIL)·샌드박스(SAND)·액시인피니티(AXS)·칠리즈(CHZ)·플로우(FLOW)·인터넷컴퓨터(ICP)·니어프로토콜(NEAR)·보이저(VGX)·대시(DASH)·넥소(NEXO) 등 최소 13개 암호화폐가 증권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코인베이스는 SEC의 혐의를 부인하며 같은 달 29일에 소송 기각 신청을 제출했고, SEC에 대해 "절차의 과도한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주 리플의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에 관한 SEC와의 재판에서 리플랩스가 일부 승소하자, 코인베이스도 수혜를 봤다. 재판부가 암호화폐(가상자산) 플랫폼에서 2차 판매되는 리플(XRP)는 증권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판결한 이유에서다. 이후 코인베이스 주가는 20% 이상 급등해 1년 만에 처음으로 100달러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