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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항공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3억 7300만달러(약 50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BTC)을 매각했다고 1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머스크 CEO는 2021년 한 행사에서 스페이스X가 비트코인을 매입해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구체적인 보유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도 15억달러(약 2조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매해 재무제표에 반영했고 이후 9억 36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약 1조 2500억원)을 매각한 바 있다.

한편, 머스크 CEO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X의 자체 암호화폐 출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도지코인의 아버지'로 불리며 도지코인 가격을 움직인 대표적인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