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항소법원이 29일(현지 시간)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 신청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거부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결하면서 암호화폐 업계가 환영 의사와 함께 큰 기대를 표명했다.

다음은 법원 판결에 대한 전문가 코멘트.

팀 비반, 영국 기반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업체 ETC그룹 설립자 겸 CEO

이제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의 등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게 우리 생각이다. 미국에서 (지금까지) 억눌려온 기관 및 소매 수요의 수준은 상당하다. (야후 파이낸스)

데이브 와이스버거, 코인루트 CEO

법원 판결은 SEC가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승인할 것임을 사실상 보장한다. 그레이스케일은 (SEC에) 재신청을 해야 할 수도 있지만 승인 받게 될 것은 거의 확실하다. (CNBC)

스티브 쿠르츠, 갤럭시의 자산운용 글로벌 헤드

오늘 판결은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만약’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의 문제라는 것을 재확인해준다. 디지털자산이 계속 번창하려면 모든 투자자들이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ETF 구조가 암호화폐 투자 전반에 걸쳐 보다 큰 접근성과 투명성을 가능케하고 디지털자산 클래스를 더 민주화하는 데 진정으로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 (CNBC)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

암호화폐 ETF와 그레이스케일에 큰 사건이다. 이번 판결은 비트코인에 정말 특별한 것이며 어쩌면 이더리움에도 조금 특별할 것이다.

 

 

 

하지만 법원 판결은 우리가 당장 GBTC의 비트코인 ETF 전환을 목격하거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이뤄질 것임을 확실하게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렇게 될 가능성을 높여준다. (블룸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