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카르다노 블록체인의 창업자 찰스 호스킨슨이 엘리트 서클에 FTX 샘 뱅크먼 프리드(SBF)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사람들이 있다고 비판했다.

9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호스킨슨은 X(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SBF의 엘리트 친구들과 언론이 그의 잘못을 실수로 포장해 좋은 사람으로 보이도록 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호스킨슨은 “SBF가 ‘실수’를 범한 좋은 사람이며 회사가 너무 빨리 성장해 컨트롤 하지 못했다고 믿는 사람들은 남의 돈을 맡을 자격이 없다”는 친 리플 변호사 존 디튼의 주장에 동의하며 해당 글을 올렸다.

그는 SBF가 자신이 거느린 능력있는 친구들을 이용해 언론으로부터 프리패스를 받는 일은 현 상황이 심하게 부패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호스킨슨은 미국의 작가 겸 금융 저널리스트인 마이클 루이스가 쓴 SBF의 자서전을 보면, 일부 엘리트 집단이 FTX가 붕괴되기 전에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을 SBF에 전가하기를 원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SBF의 위법 행위에 대한 뉴스가 나온 이후 뉴욕타임스가 그를 대하는 신중한 태도에서도 SBF를 결백하게 보이게 하려는 시도가 분명하게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루이스는 최근 출간한 “Going Infinite”에서 SBF를 멸종 위기의 인류를 구하겠다는 순수한 의도로 암호화폐 업계에 뛰어들었지만, 일이 꼬여 실수를 저지른 인물로 묘사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이 “배심원단에게 보내는 일종의 편지”라고 말하며, “SBF는 항상 오해를 받아왔으며, 이 책은 세상이 알지 못하는 인물에 관한 사실을 전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