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주말 사이 벌어진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가격 변동에 의한 강제 청산이 1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 시간 동안 암호화폐 포지션 중 1억1900만 달러가 가격 급변을 견디지 못하고 청산됐다.

롱 포지션은 1억600만 달러, 숏 포지션은 1289만 달러였다.

코인별로는 이더리움이 3324만 달러 강제 청산을 당했다. 이중 롱 포지션이 3089만 달러였다.

다음은 비트코인으로 1969만 달러가 강제 청산으로 포지션을 잃었다. 롱 포지션은 1571만 달러였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지난 7일 기습적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양측의 피해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월요일 국제금융시장도 큰 폭의 오르내림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 기준 24시간 전 보다 1.13% 떨어진 2만7598 달러, 이더리움은 3.31% 떨어진 1577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왔음에도 2만8000 달러 회복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중동 전쟁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경계 매물이 쏟아졌다. 이 과정에서 암호화폐 시장 전체적으로 강제 청산이 일어났다.